치과의사 계영청의 세상사는 이야기
 

별마당 도서관




코엑스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 - "낭만적 휴식" 이라는 단어가 가장 적절한 표현이리라.



우리나라에도 이런 문화공간이 생기게 되었다니..





진정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볼 수 있고, 휴식을 취할 수 있는..



[별 헤는 밤 / 윤동주]

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
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

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
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

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
이제 다 못 헤는 것은
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,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,
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

별 하나에 추억과
별 하나에 사랑과
별 하나에 쓸쓸함과
별 하나에 동경과
별 하나에 시와
별 하나에 어머니, 어머니, 어머님,

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 마디씩 불러 봅니다.
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든 아이들의 이름과 패, 경,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
벌써 애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
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
비둘기, 강아지, 토끼, 노새, 노루, '프랑시스 잠', '라이너 마리아 릴케',
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봅니다.

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,
별이 아슬히 멀 듯이

어머님,
그리고 당신은 북간도에 계십니다
나는 무엇인지 그리워
이 많은 별빛이 나린 언덕 우에
내 이름자를 써 보고,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

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
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

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
무덤 우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
내 이름자 묻힌 언덕 우에도
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거외다



도서관 이름이 별마당. 그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.
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도서관의 탄생.
마치 윤동주 시인이 환생이라도 한듯..





별이 가득한 도서관과 너무도 잘 어울렸던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아름다운 연주곡들
책을 보고, 휴식을 취하고, 음악을 듣고..이렇게 행복 할 수 있는 시간이 자주 있기를.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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